남편은 유학생활하면서 음식이 입에 안맞아 감자탕만 달고살았고 저는 감자탕 없이 못삽니다 손도 커서 매번 한 솥 가득 끓이는데 제주 1년살이를 하던중 제주 돼지뼈로 만들었던날 팔아도 되겠다며 극찬해줬었어요 그만큼 재료가 중요하다는걸 깨달았고 제주돼지는 육지랑 다르게 뼈를 우리면 하얀 사골같이 우러나와요 그걸로 감자탕을 끓이면 대박이예요 육지로 다시 이사오고 그맛이 그리워서 주문했는데 웬걸요…제주에서 끓여먹던 그맛이예요 아니 더 맛있는것 같아요 품질에 예민한 성격인데 어느 조각 하나도 못난게 없이 정말 고기가 영롱하더라구요 친구들한테 사진 보냈더니 원래 감자탕이 저렇게 좋은 고기가 들어가냐며 놀래더라구요 ㅎㅎㅎ 여튼…고민하시는 분은 주문하시면 됩니다 저는 이제 여기 고기로만 감자탕을 끓일 것 같아요 (저번에 시장에서 싸길래 사들고와서 끓였을땐 한번 망했어요….감자탕은 고기가 중요합니다) (사진속 빨간국물은 묵은지감자탕 하나는 콩나물 해장국 감자탕 느낌입니다 두식구인데ㅠ양이 정말 많아서 나중에 나눠끓이니 저정도 나왔어요) 사장님 잘 먹었습니다 감사해요 오래오래 판매해주세요 #레시피 : 고춧가루 5(청양1/기본4) 된장 엄청 푹퍼서 2 설탕 2 간장 5 맛술 1 매실 1 액젓 1 다진마늘 푹퍼서 2 들깨가루 2국자 이걸 베이스로 부족한건 더 추가해서 드셔보세요